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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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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점에서 경제 관련 서적을 처음 구입해보았다. 요즘에는 초등학생들도 주식에 입문할 정도로 전국민이 주식, 부동산, 코인과 같은 재테크 수단에 뜨거운 관심을 쏟고 있는 듯 하다. 물론 이러한 트렌드 때문만은 아니지만 항상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꿈을 꾸었기에 재테크 공부를 조금씩 해보고자 결심을 하고 이 책을 구입해 읽어보았다. 어떤 분야 또는 어떤 학문이던 간에 항상 기초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이라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왜 재테크가 필수적인지 또, 어떤 식으로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서평들 처럼 이야기식으로 풀어나가기 보다 항목별로 열거하듯이 정리하려고 한다.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앞으로 소개할 내용은 필자가 책을 읽은 후 정리한 내용이며 일부 필자와 저자 '존리'님의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갔으므로 이 내용이 재테크 하는 절대적인 방법이 될 수 없음을 미리 말한다. 언제나 투자는 당신의 자유니까!

부자의 기준

  • 부자란, 돈으로 부터 자유로운 상태를 의미한다. 즉, 돈이 없어서 비굴해질 필요가 없거나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안 좋은일이 발생했을 때 돈을 선뜻 지원해줄 수 있을 만큼의 경제력을 지닌 사람을 의미한다.
  •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로만 살아간다는 것은 부자가 될 수 없다.
  •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용기 중 하나 이상이 필요하다.
    • 자식의 사교육비를 끊을 수 있는 용기
    • 위험(도전)을 즐기고 창업을 하는 용기
    • 쓸데없는 소비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는 용기
    • 비싼 커피를 거부할 수 있는 용기
  •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이 부자가 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처음 취직 해 노동력에 의존(돈을 위해서 내가 일하는 것)
    2. 소득의 일부를 꾸준히 투자해서 노동과 자본(주식)이 같이 일하도록 함
    3.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본 소득이 노동 소득보다 더 커짐

주식투자

재테크 수단으로서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저자는 특히 주식을 강조한다.

  • 주식투자는 일명 "나의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하는 것" (반면, 취업은 "내가 돈을 위해 일하는 것" )
  • 주식투자 = 기업에 투자 = 기업을 소유 = 기업의 동업자인 셈. 따라서 나도 그 기업의 동업자이기 때문에 동업할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야 함
    • 특히, 그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재무상태, 경영진 철학(전문성, 자질, 도덕성), 특별한 경쟁력(기술력), 브랜드 네이밍 등을 살펴보자
    • 참고로 재무상태는 과거 5년간의 매출 증가율, 마진율, 부채 등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보기
  • 부동산도 좋지만, 부동산은 "나를 위해 일하는 돈"이 아니며 확장성도 없다(일본의 사례)
  • 창업하는 것이 아니라면 월급쟁이 직장을 그만두고 주식을 주 수입원으로 삼지마라! 주식은 월급의 일부를 통해 투자하는 것!

주식투자는 그럼 언제해야 할까?

  • 지금 당장 갚아야 할 나쁜 빚(비싼 명품, 고급 승용차 같은 사치스러운 빚..)이 없는 상태라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고 하루라도 늦게 파는 게 좋다. 즉,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 월급의 10~20%는 무조건 투자하라. 이를 꾸준히 20~30년 투자한다면 노후 자금은 무조건 만족스럽게 준비 가능

주식은 그럼 언제 팔까?

  • 주식을 통한 수익창풀은 본질적으로 주식 매도가 아닌 배당률에서 얻는 것!
  • 그럼에도 만약 주식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다음의 3가지 경우
    • 내가 투자한 회사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을 때!
    • 꼭 사고 싶은 다른 좋은 주식이 생겼을 때
    • 세상이 변해서 내가 매입한 주식의 기업 성장성이 보이지 않을 때

주식이 오늘 떨어졌다. 어떻게..하지?

  • 10~20% 떨어졌다고 해서 걱정하지마라. 단, 주가가 떨어졌지만 회사가 계속 돈을 잘 벌고 있는지를 탐색해서 잘 벌고 있다면 걱정하지 마라!
  • 만약 당신이 그 기업의 비전을 확신하고 투자했다면, 그 기업의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더 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자식을 일찍 금융문맹에서 탈출시키는 법

  • 아이 생일날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주는 것이 아닌 그 장난감을 만든 회사의 주식을 사줘라
  • 사교육비 지출을 최대한 줄여라. 사교육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가는 것도 아니다. 설령 좋은 직장에 취업했더라도 부자가 되는 것과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 따라서 사교육비 지출을 주식투자 비용으로 전환시켜라.
  • 단, 아이가 사교육에 몰두하는 시간에 대신 다양한 경험(세계 여행, 전시회, 엑스포 등)을 함께해라. 아이는 그 중에 흥미로운 경험을 한다면 그 분야에 대해 몰두하고 공부를 자연스럽게 시작할 것
  • 가족과의 대화가 포함된 식사 시간을 1주일에 1번은 무조건 가져라

주식의 변동성 VS 위험

  • 변동성: 투자기간에 항상 존재한다. 기업의 가치는 동일하더라도 주가는 오르고 내리락 할 수 있다.
  • 위험: 어떤 주식에 장기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것

주식투자는 어떻게 시작할까?

  • 개별 주식투자를 시작하기 전 연금제도부터 이용하자
  • 연금제도는 퇴직연금연금저축으로 구성

퇴직연금

  • 자신이 속한 회사의 퇴직연금이 DB(확정급여) / DC(확정기여) 중에 무슨 유형인지 알아보자.
    • DB형은 퇴직금을 회사가 운용하며 근로자에게 제공할 퇴직금을 사전에 확정함. 그래서 회사가 근로자의 퇴직금을 운용해 수익을 얻게 된다면 그것은 회사의 소유로 가고 근로자는 무조건 사전에 확정된 퇴직금만 받아감(수익 없음)
    • DC형은 퇴직금을 근로자가 직접 운용. 대신 퇴직금을 운용해서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손실 또는 수익)은 모두 근로자가 감수해야 함
  • 우리는 DC형으로 퇴직연금을 선택해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에 가입해야 함. 특히 은퇴년수가 많이 남아있을수록 주식형 펀드에 더 투자를 해야 함

연금저축

  • 연금저축보험연금저축펀드로 나뉜다
    • 연금저축펀드가 주식투자 등의 운용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음
    • 그러므로 연금저축보험이 아닌 연금저축펀드를 선택
    • 연금저축이 노후준비에 유리한 이유는 세제혜택이 존재
      • 해마다 1,800만원까지 저축 가능
      • 1,800만원 중 400만원(50세 이상의 경우 600만원)까지 13.2~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음
      • 이 연금저축을 이용해 수익을 얻는다면 그에 대한 세금 납부를 연금 수령 때까지 미룰 수 있음
      • 연금을 수령하기 시작한 이후 연금소득 중 (세액공제 금액 + 수익금액 < 1,200만)이면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
      • 따라서 연금저축펀드에 적어도 연 400만원은 무조건 저축!
    • 연금저축펀드와 함께 IRP(개인형 퇴직연금)제도를 추가로 이용해 주식투자 시작
      • IRP는 직장인들만 가입할 수 있는 제도로 재직 중에도 개인의 노후를 위해 퇴직금 전용 계좌에 가입하는 형태
      • IRP 계좌에 납입하는 금액 중 300만원까지는 연금저축펀드와 매한가지로 세제혜택이 주어짐
      • 따라서 IRP 계좌에는 300만원까지는 무조건 저축!
  • 연금저축펀드에서 IRP 계좌를 활용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연금저축펀드계좌를 개설. 단, 자산운용사(메리츠와 같은..)에서 개설하면 판매수수료도 낮으며 투자하고 싶은 펀드를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음. 개설 후 해당 계좌에 400만원 저축하기
    2. 펀드 선택시, 30대 투자자라면 주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펀드를 선택하고 펀드 운용회사 철학, 펀드매니저가 그 펀드에 투자하는지의 여부, 펀드의 회전율을 파악
      • 회전율이란, 펀드매니저가 그 펀드를 운용하는 동안 얼마나 자주 사고 팔았는지를 나타내는 빈도. 예를 들어, 회전율이 100%라고 한다면 1년동안 펀드 포트폴리오가 다 바뀐다는 것. 즉, 만약에 회전율이 200,300%라면 1년 간 펀드 포트폴리오를 2,3번 전체 다 바꿨다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매우 자주 사고 판다는 것을 의미. 이렇게 회전율이 높으면 내가 투자한 펀드가 장기투자를 하고 있지 못한 것. 따라서 회전율이 적은 곳을 바라보자.(보통 일반적인 회전율은 30~100%라고 한다)
    3. 연금저축펀드에 400만원을 다 채우고 난 후 여유자금이 남았다면 IRP 계좌를 개설. IRP 계좌는 한국포스증권에서 개설하면 한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개설 가능.(단, IRP 계좌는 금액의 최대 70%까지만 주식으로 투자 가능). IRP 계좌에는 300만원 
    4. 1번~3번까지 하게 된다면 연 1,800만원 중 700만원을 넣고 1,100만원이 한도에서 남게 됨. 이는 연금저축펀드에 넣어도 괜찮다. 왜냐하면 발생하는 수익을 연금 수령하는 나이까지 세금 부과를 이연시킬 수 있기 때문
    5. 개별 주식에 투자하고 싶더라도 연금저축 및 IRP의 한도를 먼저 채운 다음에 하는 것이 바람직!
  • 참고로) 이직 시 이전 회사에서 받은 퇴직금은 자동으로 IRP 계좌에 적립됨

금융 지식 및 용어

여러가지 금융 지식 및 용어가 있지만 책 속에서 소개해주는 용어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또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 이외에 금융 지식 테스트 문제가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추후에 계속적으로 개념을 추가해보려 한다.

  •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 기업의 주식가격 ÷ 주당 순이익
    • 만약 기업의 주식가격이 큰 반면 주당 순이익이 작다면 PER값이 커짐. 이는 결국 기업이 고평가되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음. 하지만 PER 값이 높다고 바로 고평가되었다고 단언하기 보다는 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비전(성장성)을 높게 평가해서 그럴 수 있음. 따라서 PER 값이 높은 회사인데 그 회사의 도메인이 (최근에 핫한) 블록체인, NFT(Non-fungible Token), Edge AI 관련 회사라면 PER이 높더라도 투자할 만한 회사일 수 있음(해당 도메인은 필자가 주관적으로 생각한 분야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 PER 활용 시 그 회사 PER 값만 보는 것이 아닌 동종업계, 같은 규모, 비슷한 환경에 처한 기업들의 PER을 비교해보면서 평가해야 함
    • 만약 위와 같은 제대로 된 비교를 한 후 PER 값이 낮은 기업이라면 저평가된 기업이며 이는 투자하기 좋은 기업을 의미!
  • PDR(Price to Dream Ratio, 주당 미래 전당) = 꿈 대비 주가 비율
    • 만약 영업이익도 계속 적자이면서 부채도 많음에도 주식 가격은 계속 상승한다 -> 그 기업의 미래 전망이 매우 탁월하다면 그럴 수 있음
    • 만약 우수한 통계 수치(즉, 영업이익도 높고 부채도 적음)임에도 PDR이 낮다면 즉, 미래 전망이 나쁘다면 이 기업은 오히려 고평가 되고 있는 것. 따라서 고평가된 기업은 투자 대상으론 부적절하다
  • PBR(Price to Book value Ratio, 주가 순자산비율) = 주식가격 ÷ 주당 순 자산
    • 기업의 저평가 여부를 판단할 때 주로 사용
    •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 비해 현재 주식이 비싼지 아닌지 판단
    • 예를 들어, PBR값이 높다면 순자산이 적음에도 주식가격이 높은 것. 즉, 성장성이 높은 기업
  • EV ÷ EBITDA
    • EV(기업가치): 시가총액 - (순현금 + 현금성 자산) + 부채
    • EBITDA(세전,이자지급 전 이익): 회사 총 이익 + 감가상각비 + 세금
      • 감가상각비 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유형 자산의 가치 감소를 회계에 반영하는 것
    • EV ÷ EBITDA 값이 낮을수록 그 기업을 인수하는 데 가격부담이 없다는 의미. 즉, 부채도 없으니 투자하기 좋은 회사
  • PEG(Price/Earnings to Growth) = PER ÷ 5년간의 이익 증가율
    • PEG가 낮음 -> 이익증가율이 높아서 회사가 저평가되었음을 의미
  • 펀드: 주식투자를 대신해주는 것. 즉, 어떤 회사에 주식을 투자하려면 그 회사를 알아보고 조사해야하는 많은 인풋 노력이 들어감. 이 수고를 덜고자 펀드를 들어 내 돈을 갖고 펀드매니저에게 맡긴 후 펀드매니저가 대신 투자하기 좋은 회사를 알아보고 투자해주는 것!
  • 기금형 퇴직연금: 기업이 스스로 자산운용사를 직접 고용해 직원들의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방식.
  • 퇴직연금에서 ' 디폴트 '란?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 가입자가 따로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금융사가 미리 결정해 놓은 디폴트 운용 방법을 통해 투자 상품을 고르고 운용하는 제도. 즉,가입자가 운용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해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없더라도 '디폴트' 기능을 통해 개별 선택 없이 퇴직금을 운용할 수 있음
  • 공모펀드: 누구라도 손쉽게 매수할 수 있는 펀드. 단, 규제가 엄격
  • 사모펀드: 소수의 특정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비공개적으로 운영하는 펀드. 단, 규제로부터 자유로우며 예시로는 '헤지펀드' 가 있음(ex.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개입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대표적인 헤지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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