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 리눅스로 파일과 디렉터리를 내 맘대로 조작하기

🔊 해당 포스팅은 모두의 리눅스 서적의 내용을 읽고 개인적인 정리 목적 하에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포스팅 내용의 기반 내용은 해당 서적에 기반하였으며 내용 자체는 제가 직접 재구성했음을 알립니다.

 

리눅스 터미널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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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리눅스를 활용해서 파일과 디렉토리를 내맘대로 조작해보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자. 먼저 리눅스는 파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리눅스를 처음에 깔게되면 주요 디렉터리 구조가 존재하는데, 각 디렉터리가 대략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아래 그림은 리눅스의 주요 디렉터리만 표시한 구조이다.

 

리눅스의 대표적인 디렉토리 구조

 

여기서 윈도우 OS와 리눅스 간에 명확한 디렉터리 구조 차이점이 있다. 윈도우는 물리 디스크가 2개 있다면 위와 같은 디렉터리 구조가 시스템 전체에 2개 존재한다. 하지만 리눅스에서는 물리 디스크가 여러개 있더라도 시스텀 전체에 단 하나의 디렉터리 구조를 갖는다. 구체적으로, 리눅스에서는 디스크가 여러 개 있을 때 루트 디렉터리(/)의 특정 디렉터리에다가 추가시킨 물리 디스크의 디렉터리를 연결시킨다. 이렇게 두 디렉터리를 연결시키는 것을 마운트라고 한다. 리눅스에서 마운트라는 개념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리눅스에서는 추가된 물리디스크를 '마운트'한다는 개념

 

위 그림을 보면 1번째 물리디스크는 리눅스의 루트 디렉터리에 마운트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여분의 2번째 물리디스크도 존재하는데, 이를 리눅스에 연결시키기 위해서 루트 디렉터리의 var 라는 디렉터리(경로로 표시하면 /var)에 2번째 물리디스크의 특정 디렉터리를 연결시켜준다. 이 '연결시키는' 과정을 바로 '마운트'라고 일컫는다.

 

그러면 위 그림의 디렉터리 트리 구조에서 우리가 알면 좋을 몇 개의 디렉터리가 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아래 표를 참고하도록 하자.

 

디렉터리 이름	역할
/bin	일반 사용자, 일반 관리자가 사용하는 명령어의 실행 파일이 배치되어 있음. 특히, 시스템과 관련된 중요도가 높은 명령어가 존재
/dev	디바이스 파일이 배치되어 있음. 디바이스 파일이란, 디스크나 키보드 같은 하드웨어를 다루기 위한 특수 파일을 의미
/etc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리눅스 자체 설정 파일이 있음
/home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용자(User) 별로 할당되는 홈 디렉터리가 배치되는 디렉터리. 사용자 이름이 디렉터리 이름으로 사용됨
/sbin	/bin 디렉터리와 비슷하게 실행 파일을 포함하는 디렉터리 단, /sbin 에는 관리자용 명령어가 포함되어 있음 ex) shutdown 같은 super 관리자만 사용할 수 있는 명령어
/tmp	임시 파일이 존재하는 디렉터리. 애플리케이션 실행 중 임시로 작업 결과를 파일로 보존할 때 여기에 저장됨. 단, 정기적으로 이 디렉터리 안의 파일을 삭제하도록 설정된 리눅스 배포판이 있으므로 주의
/usr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파일, 문서, 라이브러리 등이 이 디렉터리에 포함. 그래서 /usr 아래에 bin, sbin, etc 와 같은 디렉터리가 또 존재하며 루트 디렉터리와 비슷한 구조가 재귀적으로 형성되어 있음
/var	변화하는(variable)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디렉터리. 애플리케이션 실행 중 만들어지는 데이터나 로그, 메일 등이 이곳에 저장됨. 그래서 해당 디렉터리에 많은 파일이 기록되어서 용량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 관리 시 주의해야 함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리눅스로 파일, 디렉터리를 조작하는 명령어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리눅스 셸에서 '~' 라는 문자열이 존재하는데, 이는 홈 디렉터리를 의미한다. 용어를 '틸드(tilde)' 라고 한다. 이 문자열을 입력함으로써 홈 디렉터리 경로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틸드 확장이라고도 한다.

명령어	의미
ls -l	파일 이름 뿐만 아니라 파일의 속성과 상세 정보가 함께 보여짐
ls -a	숨겨진 파일도 함께 출력
ls -F	파일 이름 뒤에 파일의 종류를 의미하는 기호를 추가해 출력(/ 는 디렉터리를 *는 실행가능 파일을, @는 심볼릭 링크를, 보통 파일은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음)
mkdir -p [path]	해당 디렉토리를 재귀적으로 모두 만들어줌. 단, 리눅스 내부에서는 디렉터리와 파일을 동일한 존재로 다루기 때문에 만드려고 하는 파일의 이름이 동일한 디렉터리가 존재해도 만들 수 없음
touch	원래 타임스탬프를 갱신하기 위한 명령어지만, 단순히 빈 파일을 만듦. 단, 이미 존재하는 파일을 지정해서 touch 명령어를 적용해도 내용이 지워지거나 하지는 않음
rm [파일]	파일을 삭제
rm -r [디렉터리]	여기서 r은 recursive를 의미하며 해당 디렉터리 내부에 있는 모든 파일도 삭제해버림
rmdir [디렉터리]	디렉터리를 삭제하는 명령어지만, 반드시 '빈 디렉터리'여야 함
cat [파일1] [파일2]	concatenate의 줄임말로, 파일의 내용을 출력. 한번에 여러 파일을 지정하면 파일 내용을 순차적으로 보여줌. 단, 아무것도 지정하지 않으면 문자 입력하는 대로 바로 출력됨. 그리고 Ctrl+d로 프롬프트로 돌아갈 수 있음
cat -n [파일]	파일을 출력할 때 행 번호를 출력해줌
less	내용이 긴 화면을 출력할 때 스크롤 표시가 가능. Space는 화면 단위로 1번 아래로 스크롤, b는 화면 단위로 1번 위로 스크롤, j는 한 행 아래로 스크롤, k는 한 행 위로 스크롤, q는 스크롤 종료를 의미. 또한, / 를 입력하며 해당 스크롤 화면에서 문자열을 아래 방향으로 검색할 수 있음.(?는 위 방향으로 검색 가능) n은 다음 검색 결과로 이동, N은 이전 검색 결과로 이동
cp -r	r은 recursive를 의미하며 복사할 디렉토리 내부의 모든 파일,디렉토리도 다 같이 복사

 

여기서 ls 명령어로 출력되는 정보에 대해서 각각 뭘 의미하는지 참고하고 넘어가자.

 

파일에 대한 정보가 의미하는 구체적인 정보

 

다음은 리눅스의 링크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자. 필자도 이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보았는데, 매우 신기한 배움(?)이었어서 꼭 기록하고자 한다. 먼저 링크에 대한 개념부터 알아보자. 리눅스의 파일 시스템에서는 '파일에 별명을 붙이기'가 가능하다. 이를 '링크'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파일에 별명을 붙이는 행동을 '링크를 생성한다'라고 한다.

 

링크에는 하드링크, 심볼릭 링크 2종류가 존재한다. 보통 심볼릭 링크가 대체로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이렇게 리눅스에서 파일에 별명을 붙이는 기능을 맥에서는 alias, 윈도우에서는 바로가기 기능이 있다. 

 

먼저 하드링크부터 알아보자. 하드링크는 한 파일 원본에 이름을 여러개 붙이는 기능이다. 그래서 이름에 따라 어느 것이 복사본인지, 원본인지 구분하지 않아도 되며 양쪽 모두 원본 파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본 파일을 삭제하더라도 하드링크로 만들어낸 복사본 파일의 내용은 그대로 존재한다.

 

디렉터리는 하드링크를 할 수가 없다. 하드링크는 서로 다른 디스크에 걸쳐서 만들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 즉, 아까 사용한 아래의 그림에서 1번째 물리디스크에 있는 work1.txt 파일을 2번째 물리디스크에 있는 work2.txt로 하드링크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에 심볼릭 링크는 이런 제한이 없다. 그래서 자주 사용된다. 그리고 심볼릭 링크는 원본 파일에 대한 정보가 담긴 작은 특수파일이며 원본과 명확히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work1.txt 라는 원본파일이 있을 때, work2.txt 라는 파일로 심볼릭 링크를 했다고 가정하자. 이 때 만약 work1.txt 라는 원본파일을 삭제하게 되면 심볼릭 링크된 work2.txt 파일의 내용을 출력하려고 하면 그런 파일이나 디렉터리가 없다고 에러 메세지가 발생한다.

 

심볼링 링크, 하드 링크를 사용하는 방법은 ln 명령어를 사용하면 된다.

 

명령어

ln [원본파일 또는 디렉터리] [하드링크할 파일 또는 디렉터리]

ln -s [원본파일 또는 디렉터리] [심볼릭 링크할 파일 또는 디렉터리]

ln -vfns [바꿀 원본 파일] [바꿀 심볼릭 링크 파일] : 이는 심볼릭 링크를 시킨 원본 파일을 수정할 때 사용

 

그렇다면 이러한 심볼링 링크는 왜 사용하는 걸까? 먼저 긴 경로명을 짧게 하기 위함이다. 만약 내가 작업하려는 디렉토리 경로가 ~/local/work/code/project/src/source1/dev1/branch1/ 이라고 한다면 매번 터미널에다가 해당 경로를 일일이 쳐줘야 한다. tab 키로 자동완성을 한다고 해도 오래 걸릴 것이다. 이런 경우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해당 긴 경로를 work 라는 디렉토리로 심볼릭 링크 해준다면 터미널에서 바로 work 라는 디렉토리로 이동하면 된다. 

 

두 번째는 여러 버전의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이다.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다보면 여러 버젼의 소프트웨어가 출시되고 교체되기도 한다. 이 때 마다 심볼릭 링크를 이용하면 현재 서비스 나가고 있는 파일 또는 디렉터리의 심볼링 링크 원본 파일을 쉽게 수정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링크시킨 파일의 내용을 수정하면 하드링크던 심볼릭 링크던 원본 파일의 내용도 동일하게 수정된다.

 

다음은 특정 디렉토리 트리에서 내가 원하는 이름의 파일이나 디렉터리를  찾고 싶은 명령어들이다.

명령어	의미
find [검색할 디렉토리] -name [검색 조건] -print	특정 디렉토리에서 검색 조건을 만족하는 파일을 찾아 액션(출력) 해줌. 참고로 -iname으로 대체하면 대소문자를 구별하지 않음. 검색 조건에 *,? 라는 와일드카드를 사용하면 반드시 작은 또는 큰 따옴표로 묶어주어야 배시의 경로확장이 적용되지 않음
find [검색할 디렉토리] -type [파일 형식]	파일 형식을 지정할 수 있으며 f는 보통파일, d는 디렉터리, l은 심볼릭 링크를 의미
find [검색할 디렉토리] -name [검색 조건] -a - type [파일 형식]	-a 로 검색 조건을 여러개 지정할 수 있음
locate	locate 명령어는 전용 데이터베이스를 설치해서 디스크를 스캔하는 find 보다 빠르게 동작함. mlocate 를 apt로 설치한 후, updatedb를 수행하여 데이터베이스 구축. 단, locate 명령어는 하루에 한번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때문에 방금 전에 만든 파일을 검색하려고 하면 나오지 않을 수 있음
which -a [(명령어 또는 실행 가능 등) 파일]	파일의 전체 경로를 출력. -a 옵션은 모두(all) 표시해줌
$PATH	셸이 명령어를 찾기 위해 탐색하는 경로들로 :(colon)으로 탐색할 여러 경로들을 구분해서 표시함

 

다음은 리눅스로 텍스트 수정할 수 있는 표준 텍스트 에디터인 Vim 에디터의 조작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명령어	의미
:q	Vim 에디터 종료
:w	저장
:w [파일 이름]	파일 이름을 지정해서 저장
:q!	저장하지 않고 Vim 종료
:wq	저장한 후 Vim 종료(위 명령어들을 조합하면 됨)
h, j, k, l(L 소문자)	커서를 왼쪽(h), 아래쪽(j), 오른쪽(k), 위쪽(l)으로 이동
x, dl	(insert 모드 아닐 경우) 지우고 싶은 문자 커서 위에서 해당 문자를 삭제
i	해당 커서 왼쪽에 문자를 입력할 때의 입력 모드
a	해당 커서 오른쪽에 문자를 입력할 때의 입력 모드

 

명령어	의미
w	오른쪽 방향으로 커서를 '단어' 단위로 이동(대문자로 바꾸면 공백 기준 다음 단위로 이동)
b	왼쪽 방향으로 커서를 '단어' 단위로 이동(대문자로 바꾸면 공백 기준 다음 단위로 이동)
0(숫자 zero)	커서가 있는 행의 맨 왼쪽(시작)으로 이동
$	커서가 있는 행의 맨 오른쪽(끝)으로 이동
ex) 13G	ex) 13번째 행 번호로 이동
gg	파일의 첫 시작으로 이동
G	파일의 맨 끝으로 이동

 

Vim 에디터에서 텍스트를 자르기 할 때는 "d + [범위 지정]"의 명령어 조합 형태로 조작할 수 있다. 반면에 복사하기(yank)는 "y + [범위 지정]" 형태로 조합할 수 있다. 자르기, 복사하기 둘 다 붙여넣기 할 때는 dd 를 활용하면 된다. 참고로 Vim 에디터에서의 자르기는 삭제(delete)를 의미한다.

 

명령어	의미
d$	$는 커서가 있는 행의 맨 오른쪽을 의미하므로, 결국 현재 행의 위치에서 마지막까지 삭제를 의미
d0	현재 행의 위치에서 시작까지 삭제
dw	커서 오른쪽에 있는 단어 한개를 삭제
dgg	현재 위치에서 문서 시작까지 삭제
dG	현재 위치에서 문서 끝까지 삭제
yy	현재 커서가 있는 행을 복사
dd	현재 커서가 있는 행을 삭제(자르기)
pp	복사하거나 삭제한 내용을 해당 커서에 붙여넣기
J	개행으로 구분되어 있는 서로 다른 행을 하나의 행으로 연결 가능

 

명령어	의미
U	Undo를 의미. 직전에 실행한 동작을 취소(GUI 형태의 OS에서는 command + z 또는 ctrl + z 같은 기능)
ctrl + r	redo를 의미. 취소한 동작을 다시 실행시킬 때
/{문자열}	{문자열}을 해당 파일 아래방향으로 찾기
?{문자열}	{문자열}을 해당 파일 위방향으로 찾기
n, N	검색 결과 중 다음 검색 결과로 이동, 검색 결과 중 이전 검색 결과로 이동
:%s/{검색할 문자열}/{치환할 문자열}/g	문자열 치환

 

다음은 리눅스 명령어에 별칭을 alias라는 명령어를 통해 불일 수 있다.

 

명령어	의미
alias [이름]='[명령어]'	ex) alias = ls='ls -al' 로 특정 명령어 별칭 설정
type [명령어]	명령어가 별칭인지 아닌지 확인 가능 또는 외부명령어인지 내부명령어인지 확인 가능
unalias [명령어]	[명령어]의 별칭을 해제
alias ls='ls -al' 로 별칭을 붙였는데 별칭 붙이기 전 ls 결과를 보고 싶을 때	1. 전체 명령어 경로(/bin/ls)를 입력 2.command ls 를 입력 3. \ls 를 입력
set -o [옵션 이름]	ex) set -o ignoreeof : ctrl + d(셸 종료)를 무시하는 기능을 활성화
set +o [옵션 이름]	ex) set +o noglob : 경로 확장을 무효로하는 기능을 비활성화
shopt -s [옵션 이럼]	ex) shopt -s cdspell : 디렉토리 이동 시 디렉토리 이름의 오타를 수정하는 기능을 활성화
shopt -u [옵션 이름]	ex) shopt -u autocd : 디렉토리 이름 입력하면 해당 디렉토리로 이동하는 기능을 비활성화
$var='test variable'	셸 변수 설정. 단, 등호(=) 앞뒤로 공백 없어야 하고 변수 값에 공백이 들어가게 하려면 홑 또는 쌍따옴표로 묶어주어야 함

 

다음은 환경변수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환경변수 알기에 앞서 리눅스 명령어에는 외부 명령어와 내부(built-in) 명령어가 존재한다. 이 때, 셸 변수로 var1='test' 라고 정의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때, 셸 변수는 내부 명령어로 참조가 가능하지만 외부 명령어로는 참조가 불가능하다. 반면에, 환경변수인 PATH가 있을 때, 환경변수는 내부, 외부 명령어 모두 참조가 가능하게 된다.

 

셸 변수와 환경 변수는 참조할 수 있는 명령어가 다르다

 

그러면 환경 변수 관련한 명령어를 살펴보도록 하자.

 

명령어	의미
printenv	셸에 저장돤 환경변수를 모두 출력
export [환경변수이름]='[환경변수 값]'	ex) export LESS='--no-init'

 

다음은 배시 설정 파일에 관련되어 알아보자. 필자도 그랬지만 여러분 모두가 bash 또는 zsh 셸을 활용하고 있다면 .zshrc 또는 .bashrc 라는 파일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루트 디렉토리에 있는 /etc/profile, 홈디렉토리에 있는 ~/.profile 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들이 배시 설정 파일들인데,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가장 먼저 로그인 셸로 배시를 시작하냐 안하냐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행되는 파일 순서가 달라진다. 아래를 보자.

 

배시 설정 파일 시작 순서

 

/etc/profile 은 시스템 전체에 적용되는 설정 파일이다. 그래서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할 때 해당 파일에 있는 내용을 수정하면 된다. 다음으로 ~/.profile은 사용자별 설정 파일이다. 참고로 ~/.profile 파일에 ~/.bashrc 파일을 실행하도록 하는 코드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순서는 로그인 셸에서 시작했을 때이다. 만약 기타 다른 셸 프로그램(sh, zsh 등)을 커맨드라인에 쳐서 즉, 비로그인 셸로 시작했을 경우에는 ~/.bashrc 파일만 실행한다. 

 

그렇다면 위에서 설정한 환경변수나 프롬프트 형식 변경과 같은 배시 설정을 로그아웃 해도 유지시킬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profile 파일은 로그인할때만 읽힌다. 그리고 ~/.bashrc 는 배시가 기동할 때마다 읽힌다. 따라서 대부분의 설정은 배시가 기동할 때마다 설정해야 하는 것이므로 ~/.bashrc 파일을 수정하면 된다. 

 

단, 배시 설정 파일을 수정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반드시 기존 배시 설정 파일을 백업해두어야 한다. 그런데 백업 파일을 해두어도 해결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bashrc 설정 파일에 exit 라는 로그아웃 명령어를 치게 된다면 셸을 로그인 하자마자 바로 종료되고, 또 로그인하자마자 종료되고,... 이런 매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로그인 셸을 별도로 하나 더 띄워놓으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해도 별도로 띄워놓은 셸에서 기존 배시 설정 파일을 덮어쓰기 하거나 exit 명령어가 입력된 ~/.bashrc 파일을 수정해주면 된다. 

 

참고로 ~/.bashrc 또는 ~/.profile 설정 파일 내용을 수정한 후 반영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우선 exit 으로 로그인 셸에서 로그아웃 한 후 재로그인 하는 방법이 있고, source ~/.bashrc 처럼 source 명령어를 사용해도 된다. source 명령어는 특정 파일 내용을 읽어서 실행하는 명령어이다. 즉, 해당 파일에 기재된 내용을 직접 CLI 에서 실행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

 

다음은 파일 또는 디렉토리와 관련된 권한(퍼미션)과 슈퍼(root) 사용자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파일 관련된 권한은 아래와 같은 형태로 출력된다.(위에서 봤던 동일한 그림)

 

파일에 대한 정보가 의미하는 구체적인 정보

 

위 정보에서 가장 왼쪽 노란색 밑줄의 가장 앞글자를 제외한 9개 문자열 자리가 해당 파일 또는 디렉토리의 권한을 의미한다. 그리고 세번째는 그 파일의 소유자, 그리고 네번째는 그 파일의 소유자가 속한 그룹을 의미한다. 보통 새롭게 파일을 작성하면 그 파일을 작성한 사용자가 파일의 소유자가 된다. 한 사용자는 여러 소유자 그룹에 소속될 수 있다. 그리고 어떠한 사용자도 최소한 한 그룹에는 소속되어 있다. 사용자를 처음 만들 때 특별히 소속될 그룹을 지정하지 않는다면 사용자 이름과 동일한 그룹에 소속이 된다. 만약 현재 본인이 로그인한 계정이 어떤 그룹에 소속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groups 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파일과 디렉토리 각각의 퍼미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9글자의 문자열은 아래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9글자는 3개로 분할해서 소유자, 소유 그룹, 기타 사용자의 권한을 의미

 

각 기호 r, w, x가 의미하는 권한은 아래와 같다. 참고로 - 표시되어 있는 부분은 해당 권한이 제한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기호	의미
r	읽기(read)
w	쓰기(write)
x	실행(executable)

 

다음은 디렉터리의 퍼미션이다. 디렉터리는 파일의 퍼미션과 약간 의미가 달라서 주의해야 한다.

 

기호	의미
r	읽기: 디렉터리에 포함된 파일 리스트 취득 가능
w	쓰기: 디렉터리 하위에 파일 및 디렉터리 작성 및 삭제 가능
x	실행: 디렉터리로 이동 가능

 

참고로 특정 파일을 지울 수 있는지 여부는 해당 파일이 속해있는 디렉터리의 쓰기 권한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 주의하자. 참고로 어떤 디렉터리 또는 파일에 's' 라는 권한을 관찰할 수 있다. 필자는 이에 대해서도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기호	유형	의미
s	파일	파일을 실행하는 프로세스의 id를 해당 파일의 소유자, 소유그룹으로 지정되어 실행됨
	디렉터리	s를 갖는 디렉터리 내에서 생성된 모든 파일의 소유자는 해당 디렉터리의 소유자로 지정됨. 만약 해당 디렉터리의 사용자와는 다른 사용자가 그 디렉터리 내에서 파일을 생성한다고 해도 디렉터리의 소유자로 지정이 됨

 

다음은 위와 같은 파일, 디렉터리의 퍼미션 모드를 변경하는 명령어인 chmod에 대해 알아보자. 모드를 변경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기호를 사용하는 방법, 수치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참고로 파일 모드의 변경은 해당 파일이 소유자 또는 슈퍼 사용자만 가능하다는 점을 알아두자. 기호를 활용해서 chmod를 사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chmod [ugoa] [+-=] [rwx] <파일 이름>

 

기호모드는 특정 사용자에게 어떤 권한을 부여할지 식별이 용이한 명령어이다. chmod의 명령어 사용 예시와 의미는 아래와 같다.

 

기호모드로 퍼미션 설정

 

그리고 각 인자의 종류값과 의미에 대한 정리는 아래와 같다.

 

기호	의미
u	소유자
g	소유 그룹
o	기타 사용자
a	ugo 모두
+	퍼미션을 추가함
-	퍼미션을 금지함
=	지정한 퍼미션과 같게 함(단, 이때 사용자 지정을 2개 이상 지정해야 함)

 

지금까지 알아본 기호 모드는 상대적인 퍼미션 지정 방법이다. 그래서 보통 선택적으로 특정 퍼미션을 변경하고 싶을 때만 주로 사용한다. 다음은 수치모드 이다

 

chmod <2진수 수치> <파일 이름>

 

위 2진수 수치는 아래와 같으며, 읽기(r)는 $4(2^2)$, 쓰기(w)는 $2(2^1)$, 실행(x)은 $1(2^0)$을 의미한다.

 

수치 모드에서 퍼미션 지정

 

다음은 슈퍼 사용자에 대해 알아보자. 보통 리눅스에는 슈퍼 사용자, 일반 사용자로 나뉘어지며 슈퍼 사용자를 보통 루트 사용자로고도 한다. 슈퍼 사용자는 시스템 설정 파일을 바꾸거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파일에 설정된 퍼미션을 무시하고 모든 파일을 읽고 수정, 삭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슈퍼 사용자의 권한은 막강하고도 위험하기에 평소에는 일반 사용자로 조작하다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만 슈퍼 사용자로 조작하는 것이 좋다. 슈퍼 사용자로 전환하는 방법은 su 명령어를 사용하는 것과 sudo 명령어 2가지 방법이 있다.

 

su 명령어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다른 사용자로 전환할 수 있다. 즉, 로그아웃을 하지 않고도 다른 사용자가 될 수 있다. 물론 슈퍼 사용자가 아닌 다른 사용자로 su 명령어를 사용해 전환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슈퍼 사용자로 전환하는 데 사용된다. 보통 우분투를 처음에 설치했을 경우 슈퍼 사용자의 암호가 설정되어 있지 않아서 바로 su 명령어를 통해 슈퍼 사용자로 전환할 수 가 없다. 그래서 가장 먼저 아래의 명령어로 슈퍼 사용자의 암호를 설정해준 후 su 명령어를 사용하면 전환이 가능해진다.

 

sudo passwd root

 

그러고 su 명령어를 입력하면 명령 프롬프트 기호가 $에서 #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다시 일반 사용자로 전환하려면 exit 명령어를 실행하면 된다. 다만, su 명령어만 사용한다면 슈퍼 사용자로 전환되었더라도 환경 변수는 전환 이전의 일반 사용자 기준으로 여전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슈퍼 사용자로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하이픈(-)을 붙여 반드시 환경변수도 슈퍼 사용자 기준으로 바꾸도록 해주자.

 

su -

 

다음은 sudo 명령어다. sudo 명령어는 주로 일반 사용자로 로그인한 상태에서 슈퍼 사용자로만 실행할 수 있는 명령어를 단발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사용한다. 그래서 sudo 명령어를 실행하면 암호를 묻는데, 여기서 묻는 암호는 현재 로그인한 사용자의 암호를 입력해야 한다. 단, 이렇게 암호를 묻는 경우는 로그인한 사용자가 sudo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의 목록이 들어 있는 /etc/sudoers 라는 파일에 있다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파일에 특정 사용자가 없다면 그 사용자로 sudo 명령어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면 sudoers 파일을 한번 살펴보자.

 

/etc/sudoers 파일 출력 상태

 

위 출력화면을 보면 아래와 같은 형태로 권한이 부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용자> <머신 이름>=(<권한>)<명령어>
%<사용자그룹> <머신 이름>=(<권한>)<명령어>

 

위 예 중, %admin ALL=(ALL)ALL 이 있는데, 이는 admin 이라는 소유자 그룹에게 모든 머신에서 모든 명령어를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만약에 내가 younghun 이라는 새로운 계정에 sudo 권한을 부여하고 싶다면 아래의 텍스트를 /etc/sudoers 파일에 추가해주면 된다.

 

younghun ALL=(ALL)ALL

 

그런데, 이렇게 sudo 권한을 줄 수 있는 사용자 목록을 쉽게 수정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면 위험하지 않을까? 그래서 sudoers 파일을 Vim 에디터로 수정이 가능한 visudo 라는 명령어가 제공된다. 이는 일반적인 Vim 에디터와는 달리 해당 파일의 변경 사항에 문제가 있는지, 문법적으로 오류가 있는지 체크해서 정말 수정을 할것인지 한 번 더 물어봐준다. 포스팅 초반에서 알아보았던 명령어 관련 중에 -i 라는 옵션을 넣으면 되물어주는 옵션이 있던 것처러 말이다. visudo를 사용해 편집할 경우, ctrl+E는 다시 편집, ctrl+X는 저장하지 않고 에디터를 나가기, ctrl+Q는 파일을 바꾼 변경사항을 저장하고 끝내기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su와 sudo 명령어 중 어떤 것을 사용하면 좋을까? 결론적으로는 슈퍼 사용자의 권한을 최소한으로 적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sudo 명령어가 적절하다. 또한 sudo는 슈퍼 사용자의 권한으로 실행할 수 있는 명령어를 사용자별로도 제한할 수 도 있다.

 

마지막으로는 터미널 멀티플렉서에 대한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리눅스를 다루다 보면 여러개의 셸을 동시에 조작하고 싶은 경우가 있다. 이 때 터미널을 새롭게 여러개 띄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터미널 멀티플렉서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터미널 멀티플렉서란, 한 단말기에서 여러개의 가상 단말을 다룰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인데,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바로 tmux 라는 멀티플렉서 애플리케이션이다.

 

tmux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yum 이나 apt-get으로 tmux 패키지를 설치한 뒤에 tmux 라고 입력해 실행하면 된다. 그리고 평소처럼 리눅스를 조작하다가 새로운 셸을 띄우고 싶을 때는 Ctrl + b에 이어서 c를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tmux가 가상단말을 만들어 해당 화면으로 전환한다. 이렇게 여러개의 셸 창을 만든 후에는 서로 다른 창으로 왔다갔다 할 수 있는데, 단축키는 아래와 같다.

 

단축키	의미
Ctrl + b n	n은 next를 의미하며 다음 창으로 전환
Ctrl + b p	p은 previous를 의미하며 이전 창으로 전환
Ctrl + b <숫자>	지정한 <숫자>번호의 창으로 이동
Ctrl + b 1	바로 이전에 사용했던 창으로 이동
Ctrl + b & 또는 exit 명령어	작성한 창을 닫기

 

참고로 tmux를 활용해서 띄운 여러개의 셸 창들 간에는 문자열을 복사하거나 붙여쓸수도 있다고 한다. tmux에 익숙해지면 단일 터미널을 여러개 띄우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하니 조금씩 익숙해져보도록 하자.